소프트웨어 뒤의 심리학

소프트웨어 사용 중 모든 것이 만족스러울 때, 유저들은 본인 스스로에 대해 만족하는 경향이 있지만, 구동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 그들은 종종 소프트웨어 탓을 한다.

당신이 정말로 갖고 싶었던 앱 하나를 다운받았다고 가정하자. 앱이 당신의 스마트폰에 깔린 후, 당신은 그것을 실행하고 조작하거나 혹은 단순하게 앱이 제공해주는 정보에 빠져든다. 몇 분 후에 당신은 이미 스스로가 그 앱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알고 있다.
당신은 이러한 이유에서 빠져들지 모른다.

> 완벽하게 디자인된 UI

> 당신은 스마트한 유저이고 앱이 그것을 받아들여서

혹은 이러한 이유에서 싫어할 수 있다.

> 이 앱은 쓰레기야, 무슨 생각으로 만든거지?

> 당신이 기계조작에 능숙치 않아서 활용하지 못하지만, 앱 자체는 괜찮음

솔직히 말해보자 – 대부분의 UX디자이너들은 보편적으로 자주 쓰이는 A와 B옵션을 희망한다. 그러나 그들이 옵션 C 혹은 D를 고려할 때 사용자들의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 물음에 답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소프트웨어 모델과 그것에 관련한 정신적 기초에 대해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rotter

1966년, 미국 코네티컷 대학의 교수이자 심리학자인 Julian Rotter(1916~2014)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일어나는 사건들의 책임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성격 유형을 나눌 수 있다고 보았다. 즉, 항상 내 탓을 하는 사람(내적 통제 소재, internal locus of control)과 항상 남 탓을 하는 사람(외적 통제 소재, external locus of control)이 있다는 것이었다.

Rotter의 통제소재(統制所在)론은 이후 대단히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었는데, 유명한 여성심리학자 Bonnie Strickland는 1977년, 내적 통제 소재를 가진 사람들이 담배를 덜 피우고 더 많은 건강식을 먹는다고 주장했다. Sims와 Baumann 또한 1972년, “왜 똑같은 토네이도에 일리노이 사람들 보다 알라바마 사람들이 더 많이 죽을까?” 라는 질문에 Rotter의 통제소재이론을 이용하여 답했다.

locus of control

앱이 만족스럽게 잘 구동이 되면, 사용자들은 그들 각자의 통제 소재에 따라 소프트웨어(외적) 혹은 자기자신(내적)에 기대어 만족을 한다. 반면에 앱이 본인이 원했던 것과 다를 경우에도 역시, 소프트웨어 탓(외적)을 하거나 본인의 탓(내적)으로 불만족을 표현한다. 같은 앱을 사용하는 사용자끼리도 의견이 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참조
Rotter, J.B., (1966) Generalized expectancies for internal versus external control of reinforcement. Psychological Monograms, 89, 609.

이미지출처
rotter – http://psych.fullerton.edu/jmearns/rotter.htm
locus of control – https://www.linkedin.com/pulse/20140718204225-176668982-the-internal-locus-of-control-taking-back-control-of-your-company-s-technolog

글 :  이모션글로벌 피플팀 Contents Creator 윤수정

email : people@emot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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