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디자인으로 브랜드를 정의하다

이글Sight #2
비주얼 디자인으로 브랜드를 정의하다

 

안녕하세요? 이글Sight 두번째 이야기를 가지고 왔어요 🙂

 

이번에 다루어 볼 주제는 디자인, 그리고 브랜딩에 관한 이야기예요. 이모션 브랜드 매니저로서 이번 칼럼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브랜드에 대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 드리려고 해요.

 

브랜드란 기업이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차별화된 철학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브랜딩이라는 단어에 어떤 것들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자연스레 나이키, 애플, 삼성 등의 로고나 광고 문구 혹은 유명 브랜드 대표 컬러 등이 머리에 스쳐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출처 : NIKE.com)

 

이렇듯 브랜드에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되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하는 시각적인 요소들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에요. 즉, 브랜드에서 비주얼 디자인은 절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어요.

 

브랜드 요소

시각디자인 요소

좋은 브랜드 디자인이란?

 

이번 글에서는 세가지의 주제를 통해 브랜드와 시각요소에 대한 개요를 파악하고, 시각 요소들이 어떻게 브랜드를 정의하는지, 좋은 브랜드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이 요소들을 어떤 방법으로 사용해야 하는 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브랜드 요소

Brand Identity(이하 BI)라고 불리는 BI는 브랜드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콘셉트를 녹여낸 시각적 작업물로서 대표적인 예로 로고, 심볼, 캐릭터, 컬러, 슬로건 등이 있습니다. 비주얼 디자인과 브랜드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BI 작업은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초석이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중요한 작업입니다. 한번 만들어진 BI는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충분히 자리잡고 각인되기 위해 쉽게 변경해서는 안 됩니다. 브랜드를 인지시킬 때는 비용은 물론, 절대적인 시간과 노력 또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BI 제작에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제대로 된 방향과 디테일이 요구됩니다. BI를 구축하는 핵심 요소에는 시각적 정체성, 브랜드 목소리, 포지셔닝, 그리고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제공되는 제품 및 서비스 등이 있습니다. 먼저 그 4가지 브랜드 핵심 요소들에 대해 각각의 정의를 들어보겠습니다.

 

 

시각적 정체성

브랜드가 소비자의 니즈와 감정에 다다를 수 있기 위해서는 강력한 시각적 정체성이 필요합니다. 시각적 요소만으로도 브랜드의 메시지와 하나의 일관된 경험, 의미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브랜드 목소리

브랜드 목소리란 비주얼적인 부분 외에도 소비자와의 접점에서 만들어지는 분위기, 느낌, 경험 등을 포함하며 기업이 외부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전체적인 것들이 모두 브랜드 목소리가 될 수 있습니다.

 

포지셔닝

포지셔닝이란 말 그대로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는 것”을 말합니다. 브랜드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게 되면 소비자는 브랜드에 특정한 기대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 브랜드가 제공하는 혜택이나 서비스, 제품이나 상품을 사용했을 때의 만족감 등이 소비자의 마음속에 자리잡게 하는 “포지셔닝” 역할을 합니다.

 

제품 및 서비스

결론적으로 브랜드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기 위해 존재합니다. 제품과 서비스를 팔기 위한 모든 활동은 브랜드를 정의하는 요소가 됩니다. 또한 당연히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 그 자체가 브랜딩이 되기도 합니다.

 

 

 

시각디자인 요소

브랜드의 네가지 중심요소(시각적 정체성, 브랜드 목소리, 포지셔닝, 제품 및 서비스)를 제대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시각(Visual)디자인 요소를 통해 심미적인 부분을 표현해야 합니다.

 

사용자 참여, 신뢰 구축, 관심 유도까지 깊숙한 영향을 미치기에 디자인을 하기 전, 먼저 브랜드 가치와 방향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고 어떤 시각 요소를 사용할 것인지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이 시각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선 (line)

두 점을 연결해 만들어지는 선은 공간을 나누는 역할을 하며, 시선이 디자인의 특정 부분으로 끌어들이는데 사용할 수 있으며, 심플하지만 세련된 강조를 할 수 있고 집중을 시킬 수 있습니다.

 

색상 (color)

색상을 통해 브랜드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스토리를 전하거나 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부분을 강조할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공간 (Space)

공간은 그래픽 디자인에서 전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모양이나 선, 배치를 통해 공간감을 느끼게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전체적인 디자인의 느낌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모양 (Shape)

모양이 디자인으로 활용될 때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확고한 요소가 됩니다. 모양을 통해 브랜드를 보다 쉽게 표현할 수 있고 이렇게 만들어진 브랜드 이미지를 사람들의 머릿 속에 오랫동안 각인시킬 수 있습니다.

 

(출처 : apple)

 

모양을 이용한 디자인은 로고 제작에 주로 사용되는 방법이며, 애플하면 떠오르는 사과 모양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서체 (Typography)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서체는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분위기를 전해줍니다. 따라서 서체는 브랜딩에서 설정한 전체적인 브랜드 목소리와 함께 해야 합니다.

 

(출처 : 배달의민족)

 

브랜드의 성격이 위트한지, 기발하거나 유치한지, 전문적인지 알려줍니다. 또한 일반 서체를 사용하는 것보다 오랫동안 브랜드를 기억나게 해주고 확고한 포지셔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좋은 브랜드 디자인이란?

마지막으로 위에서 이야기했던 브랜드와 시각디자인 요소들을 종합하여 좋은 브랜드 디자인을 진행하기 위한 법칙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 단순함 (Simple)

단순함이란 무조건 직각이나 선, 고딕체만을 사용해서 디자인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콘셉트에 맞는 이미지와 무게감, 성격을 담아내야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의미를 찾을 수 없는 그래픽 요소들의 가미를 절제하라는 의미입니다.

 

  • 가독성 (Legibility)

가독성이란 얼마나 쉽게 읽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정도를 뜻합니다. 눈이 편해야 빠르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고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점점 더 정보를 얻고 소화하는 순간의 시간이 단축되고 있기에 그 속도에 맞출 수 있는 뛰어난 가독성은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기억의 용이성 (Memorable)

포지셔닝에서 말했던 것처럼 브랜딩은 고객들의 심리와 뇌리에 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확하고 깊숙하게 자리잡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잠시만 노출되더라도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 유행을 타지 않는 (Timeless)

브랜드 디자인은 기업이 추구하는 비전과 방향성, 목표가 녹아져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콘셉트와 방향에 맞추어 만들어져야 하며 그렇게 만들어 졌다면 쉽게 바꿀 수 없고 바꾸어서도 안된다고 위에서도 동일하게 언급했습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브랜딩은 유행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 다용도 (Versatile)

유행을 타지 않아야 하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말 그대로 다양한 용도에 쓰이기 때문에 브랜드 디자인은 유연해야 합니다. 패키지, 지면, 웹과 모바일 등 브랜드가 세상에 다가갈 수 있는 수 많은 수단 위에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좋은 브랜드 디자인이란 브랜드 가치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쉽고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위의 다섯가지 항목에 기준을 두고 브랜딩을 한다면 실패하지 않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브랜드와 시각디자인의 개요에 대한 전반, 그리고 그것들이 브랜딩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결과로 나타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결국 브랜드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딩 활동의 모든 부분에서 소비자들이 같은 브랜드 경험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원하는 이미지를 구축해 단단히 자리잡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브랜드 디자인의 목표이자 존재의 이유입니다.

 

 

 

[내용 참조]
도서 – 좋아보이는 것들의 비밀, 저자 최영인
Brand Purist
How To Define Your Brand Through Visual Design


글 ㅣ 이모션글로벌 브랜드전략팀 김윤혜
email ㅣ yoonhye. kim@emot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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