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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발전과 사용자 행동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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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션글로벌이 바라 본 2021년 UI/UX 디지털 트렌드

2021.01.25

2020년의 막이 내리고, 이제는 한 해를 뒤돌아 보며 새해를 맞이하는 때가 다가왔습니다. 2020년 격변의 시기를 지나온 우리는 앞으로 2021년을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 건지, 다양한 자료들을 토대로 이모션글로벌의 시야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2021년 디지털 분야는

미국 최대 IT 컨설팅펌인 가트너(Gartner)는 IT 분야가 “사람중심적(People Centricity)”, “지역독립성 (Location Independence)”, “회복탄력성(Resilient Delivery)”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람 중심적(People Centricity)

그중에서도 ‘사람 중심적’이라는 요소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IT 기술은 다양한 형태로 변화해 왔지만, 그 중심엔 아직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가트너가 이야기하는 사람 중심적이란 그 어떠한 기술의 발달도 궁극적으로 인간을 위해 만들어졌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IT기술이 발달하는 이유 자체도 인간이 ‘필요’로 했기에 발달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생겨났던 것 처럼, 그 필요성이 없어지면 사라지게 되기 마련입니다. 마치 생태계처럼 말이죠.

 

인간과 함께 살아 숨쉬는 IT 생태계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부분을 사람의 삶과 함께 변화에 적응하며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1년에도 마찬가지로 사람중심적으로, 사람을 위한 서비스들이 출시될 것임이 분명합니다.

 

 

 

지역독립적(Location Independence)

지금까지의 전통적인 노동의 형태는 ‘회사’라는 특정 장소에 머물러 있었다면, 이제는 고정된 장소에서 벗어나 ‘회사’라는 개념이 확장될 전망입니다. 장소의 이동은 물론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도 존재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든 접속이 가능하기에 이동을 위해 필요한 물리적 시간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IT기업에서는 특히 이런 부분에서 큰 변화의 물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 노마드가 흔해진 지금,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양상까지 맞물려 그 영향은 2021년에도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복탄력성(Resilient Delivery)

경기 침체, 자연재해, 팬데믹 등 외부적인 요소로 인해 발생한 업무의 마비 현상을 IT 기술을 활용해 복구하는 것을 ‘회복탄력성’이라 이야기합니다. 2020년만 돌이켜 보아도 디지털 생태계의 회복탄력성은 굉장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시작한 재택근무에도 많은 기업들이 비대면 업무 방식으로의 전환을 무리 없이 적응시켜 왔고, 개개인의 적응력도 뛰어났죠.

 

 

사람들은 빠르게 적응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욕망에 따라 시장도 발 빠르게 대응하기 마련입니다. 올해의 디지털 시장 또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빠르게 찾아갈 것이며, 더 많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2020년만 해도 우리는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겪어 보았으니까요.

 

 

 

2021년 UIUX 디자인 트렌드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관찰할 수 있는 분야로는 웹 디자인과 그래픽 디자인을 들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도 쉽게 2021년의 디자인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데요.

 

 

Web design trend 20211

 

UX Design Trends 2021

 

 

보통의 웹디자인 트렌드가 많은 애니메이션을 이용해 화려함을 추구하는 방향이었다면, 2021년에는 보다 편안하고 현실 가능성이 높은 디자인의 흐름으로 이어져 갈 듯합니다.

 

 

 

글래스모피즘

2020년은 UI 디자인의 트렌드에 한 축이 되었던 ‘뉴모피즘’에 이어 2021년은 ‘글래스모피즘’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모피즘의 단점은 실제 사용자 경험 상에서는 구별이 어렵고 헷갈리게 만들 수 있는 기법이었기에, 실제 GUI에 적용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뉴모피즘의 콘셉트인 ‘부드러움’을 표현하기 위해 은은한 대비를 통해, 반면에 사용성은 떨어지게 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던 것입니다.

 

 

뉴모피즘의 중점적인 특징이 ‘부드러움’이었다면, 글래스모피즘은 이름 그대로 ‘유리’를 메타포로 활용하는 GUI를 말합니다.

 

 

사실 이 효과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표현법 중 하나였습니다. 일찍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내놓았던 Fluent Design System에서 강조한 방법이기도 했고, Mac에서는 Background blur 효과를 이용하여 글래스모피즘을 적극 사용해왔습니다.

 

2021년에는 어떤 식으로 사용자 환경에 글래스모피즘을 녹여낼 것인지가 궁금해집니다. 더욱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기대되는 한 해입니다. 글래스모피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 싶으시다면, 글래스모피즘 생성기(Glassmorphism Generator)라는 온라인 도구를 사용해보실 수 있습니다.

 

 

 

전체 화면 페이지

전체 화면을 활용한 그래픽 비주얼은 사용자의 관심을 매우 빠르게 포착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시선이 머무는 페이지 중앙의 영역 더욱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사용자의 관심을 더 많이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디바이스들 또한 화면의 공백이 없이 꽉 차게 나오는 모델들이 많아지면서 전체 화면 페이지를 이용한 디자인 트렌드는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2021년에도 지속될 것입니다.

 

 

 

3D Design

2021년은 3D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제품 이미지, 일러스트, 모션그래픽 등을 포함한 모든 그래픽 요소들이 살아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부각될 것입니다.

 

 

이전까지 디자인 생태계의 트렌드가 플랫 디자인에 빠져 있었다면, 이제는 더 생동감 넘치는 화면들이 사용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UI 디자인 트렌드 또한 마찬가지로 다양한 사용자 환경에서 3D를 활용한 그래픽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편안한 색감

2021년 올해의 팬톤 컬러,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Ultimate Gray’, ‘Illuminating’입니다. ‘강인함과 희망’을 상징하는 컬러 두 가지의 조합으로, 회색에는 견고하고 단단한 실용성과 밝은 노란색에는 활기와 앞으로의 밝은 미래에 대한 상징성을 담았다고 합니다.

 

 

이 두 독립적인 색은 각각의 색상만으로도 훌륭하지만, 함께 사용하면 더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낼 수 있고, 어두웠던 2020년을 보내고 희망찬 2021년을 밝히는 의미로 쓰일 수 있습니다.

 

계속되는 불안정 속에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서로 에너지를 북돋으며, 희망을 가지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고자 합니다. 가장 짙은 어둠도 가장 흐린 빛에 사라지듯, 희망이란 언제나 힘든 상황에서 이겨낼 수 있게 해주니까요. 2021 올해의 첫 번째 팬톤 컬러 또한 이런 의미를 담아내고 있는데요. 2021년 컬러 트렌드 또한 이런 방향성은 일맥상통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차(Parallax) 애니메이션

색감은 편안하고 부드러워지는 반면, 사람들은 웹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생생한 현실성을 원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보다 현실 같은, 보다 생동감 넘치는 애니메이션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패럴랙스 애니메이션은 사용자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더 많은 리액션을 하게 만듭니다. 배경과 전경을 사용하여 생성된 깊이는 몰입감 있는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고, 보다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장치가 되어줍니다.

 

 

 

2021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마케팅 분야에서 매년 새로운 트렌드를 알려주는 유명한 책이 있죠. 바로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입니다. 올해에도 다양한 트렌드를 앞서서 짚어주었는데, 정말 이 흐름대로 시장의 방향이 흘러갈지 궁금해집니다. 2021 트렌드 코리아 서적에 나와있는 10개의 키워드 중에서 모든 시장에 적용이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것들을 살펴보겠습니다.

 

 

Omni-layered Homes / 레이어드 홈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공간은 바로 ‘집’입니다. 전통적의 집의 기능은 휴식이나 생활의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집의 역할은 상당히 다양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이글리안 안선영 플래너)

 

공간과 기능이 여러 개 층으로 나뉘게 되는 것이 포토샵의 레이어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바로 레이어드 홈 (Omni-layered Homes). 앞으로도 주요 소비의 장은 ‘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our Daily Sporty Life / #오하운, 오늘하루운동

‘오늘 하루는 운동으로 마무리 지어야지’를 #오하운 이라고 합니다. MZ세대의 세대적 특징이기도 하기에 더욱 각광받고 있는 ‘운동’. 이제는 운동이 단순히 여가활동이나 취미만으로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영역에 확장되어 우리에 삶에 녹아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네파)

 

운동과 관련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은 물론, 인스타나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인플루언서들의 활약도 일반 사용자들의 삶의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제는 연예인이 인플루언서들의 채널에 초대받기도 하는 등, 문화의 주류로 인식되던 역할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Heading to the Resell Market / N차 신상

이제는 중고라는 말보다는 ‘N차 신상’이라는 말이 자주 쓰이고 있습니다. 자신의 취향을 다시 다른 소비자에게 팔기도 하면서 소비자들은 이제 물건을 한 번의 구매를 끝으로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물건 또한 되팔 수 있는 자산으로 인식하며, 이는 구매의 새로운 동기가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 매일경제)

이전의 중고거래 플랫폼은 중고나라 뿐이었다면, 더 쉽고 빠르게 지역의 주민들과 거래를 할 수 있는 ''당근마켓''과 같은 중고거래 플랫폼이 탄생하여 새롭게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Real Me'': Searching for My Real Label / 레이블링 게임

2020년은 MBTI의 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성향을 체크할 수 있는 콘텐츠의 인기가 정말 높았습니다. 디지털 시대 현대인들은 멀 티페르소나 속에서 ‘진짜 나’라는 존재를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이런 욕구가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인 ‘레이블링 게임’으로 발현되어 소비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방구석연구소)

 

2021년의 라이프스타일은 이렇듯 대부분 서로 상호 연관이 있는 것들로 얽혀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의 활동 범위가 ‘집’이라는 공간으로 제한되고, 많은 이들을 접촉할 수 없는 환경에 놓여있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집 안의 공간에 대한 관심이 발현이 되고, 또 남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은 2021년에도 변함없이 더욱 깊고 넓게 시장에 퍼지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공통된 것

''Ontact'', ''Untact'' with a Human Touch / 휴먼터치

- 휴먼터치가 의미하는 것은 말 그대로 “인간의 손길은 여전히 필요하다"라는 점입니다. 휴먼터치를 구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①고객 중심의 공간과 동선 꾸미기, ② 인간적 소통의 강화, ③ 기술에 사람의 숨결 불어넣기, ④ 내부 조직 구성원들의 마음 챙김이 중요합니다.
IT 전망과 마케팅 전망 모두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언급하고 있는 것이 바로 ‘사람’입니다. ‘사람 중심적’인 기술, 그리고 ‘휴먼터치’ 모두 사람의 감성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를 향한 것뿐 아니라 재택근무로 인해 고립되어 동료들과의 교류 부족으로 단절을 느끼는 내부 조직 구성원들에게도 필요한 부분입니다.

 

 

“적응하거나 죽거나(Die or adapt)."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동시대인들에게 세계경제포럼 회장 클라우스 슈밥이 던진 말입니다. 앞으로도 삶은 변함없이 계속될 것입니다. 다만, 이전과 다른 것은 모든 것이 바이러스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2020년은 재앙에 가까운 바이러스가 전 세계 모든 인구의 라이프스타일을 급격하게 변화시킨 해였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는 변화에 적응해왔고, 제한된 자유 속에서 새로운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 냈고, 시장을 개척하며 잘 이겨내 왔습니다.

 

 

2021년 트렌드 예측이란, 결국 이 급격한 변화를 정리해서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가늠해보고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하나의 지침일 뿐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머리가 아닌 마음입니다. 머리로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이해하고 있더라도 막상 변화에 마음을 열지 못한다면, 결국 도태될 뿐입니다.

 

다양한 리서치들이 2021년의 전망을 내놓고 있는 지금, 아직도 변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마음을 닫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2020년 한 해 동안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누군가는 끊임없이 도전을 계속해왔고, 어느 누군가는 환경을 탓한 채 제자리에 머물러 있었을 것입니다. 2021년은 변화에 누가 먼저 적응하고 대응해 나가는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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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tPoRAL7Lm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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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혜Leader
Strategy Planninge·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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