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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오감을 자극하는 ‘실감형 콘텐츠’

2021.07.15

팬데믹 현상으로 점점 집 안에서 바깥세상을 접하는 게 익숙해진 요즘, 우리가 직접 소비하고 접하는 콘텐츠들은 매일매일 한층 더 정교해지고 실제와 비슷한 형태를 갖추고 있어요. 이런 콘텐츠들의 변화를 얼마나 느끼고 계시나요? 오늘은 영상 제작 전문가이신 SP 본부 김용구 PD님의 기고글을 통해 ‘실감형 콘텐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인간의 감각을 그대로 실현하는 실감형 콘텐츠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 5G (5세대), 메타버스 등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비대면 콘텐츠의 중요함이 부각되며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여 향후 관련 사업은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실감형 콘텐츠란?

실감형 콘텐츠(Immersive Content)란 인간의 오감을 극대화해 실제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콘텐츠를 말합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부터 넓게 보면 프로젝션 매핑, 인터랙티브 미디어, 홀로그램 등도 이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감형 콘텐츠란?

이러한 환경 속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가상현실과 홀로그램은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로 우리 생활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감형 콘텐츠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1에 참석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기술이 가져올 변화와 잠재력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래에는 미디어, 예술, 스크린, TV가 물리적으로 존재할 필요가 없다. 그것은 단지 하나의 앱과 글라스(가상현실 안경)으로 벽에 투사된 프로젝트 일수 있다.”

미디어 콘텐츠가 정해진 스크린 안에 영상물을 화려하고 현실감 있게 재현하는데 집중하였다면 앞으로는 오감을 자극해 마치 영상물 속에 직접 들어가 있는 것 같은 현장감과 몰입감을 주어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감각을 이용해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감형 콘텐츠가 무엇이며 우리 생활 주변에서 얼마나 활용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적인 실감형 콘텐츠



1. 가상현실(VR)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은 HMD 디바이스를 착용한 사용자에게 몰입형 환경을 제공하여 현실감을 극대화하고, 사용자는 현실 세계와 완전히 차단된 가상의 공간을 시청각적으로 받아들이는 체험을 하는 것입니다.



2. 증강현실(AR)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은 현실의 배경에 가상의 CG 이미지나 영상을 입혀 현실을 기반으로 한 가상의 콘텐츠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3. 혼합현실(MR)
혼합현실(Mixed Reality)은 VR과 AR의 기술을 합친 것인데 VR의 입체감과 몰입도, AR의 현실감을 장점으로 하여 사용자의 체험을 극대화합니다. AR이 현실 세계에 부가적인 정보를 보이는데 반해 MR은 가상의 물체를 현실 공간에 올려놓거나 현실의 물체를 인식해서 그 주변에 가상의 공간을 구성하는 기술입니다.



4. 확장현실(XR)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은 AR, VR, MR의 기술을 총 집합한 것입니다. 단순한 디스플레이를 넘어 공간 맵핑, 객체 추적등 더욱 고도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구연합니다. 헤드셋을 쓰지 않아도 360도의 가상 뷰를 체험할 수 있으며, 공간음향 제공을 통해 실제와 같은 자연스러운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5. 오감미디어
시각, 청각, 촉각, 후각과 같은 인간의 다양한 감각기관을 활용하여 정보를 전달하고 느낌을 재현하는 기술을 의미하는데 의료와 같이 섬세한 작업을 요하는 현장이나, 교육,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같이 흥미와 함께 사실 정보전달을 필요하는 상황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가상환경에서 실제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하는데 중요한 기술입니다.




우리 삶에 더 가까이 들어오는 실감형 콘텐츠


실감형 콘텐츠는 문화산업뿐 아니라 교육, 의료, 관광, 영화, 공연, 자동차, 항공 등 전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정해진 스크린안에 영상물을 보고 듣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시각, 청각을 넘어 감각, 감성, 인지, 행동, 관계적 요소를 활용한 체험 마케팅의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1.미디어 아트와 인터렉티브 체험형 전시
보기만 하였던 공간에 참여라는 콘텐츠가 생기면서 유동적으로 반응이 나타나는 전시로 관람 이상의 새로움을 만들어 내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상에 센서가 결합하여 관람객의 행동을 인식해 새롭게 변화한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 국내 체험형 전시는 보통 실내 위주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실내보다는 야외 뉴미디어 콘텐츠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실감형 콘텐츠란??


2020년 4월 SM 타운 코엑스 아티움 건물에서 파도가 세차게 몰아치고 있고, 무심결에 보고 휩쓸리지 않을까 몸을 사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CNN은 ‘거대한 3D 파도가 서울 강남 거리를 휩쓸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작품 이름은 ‘Public Media Art # 1_ WAVE’.



실감형 콘텐츠란??



LED 샤이니지 위에 전시한 작품이며, 착시현상으로 입체감을 느끼게 해주는 아나모픽(Anamorphic)방식입니다. 아나모픽 아트란 각자 다른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배열해 하나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2020년 10월에는 경남 통영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야간 디지털 테마파크 ‘디피랑’이 오픈을 하였습니다. ‘디피랑’은 통영의 유명 벽화마을인 동피랑과 서피랑을 모티브로 미디어 아트라는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해 탄생한 빛의 정원입니다. 모든 공간에 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일루미네이션 조명등의 실감 기술을 입혀 보고 듣고 체험을 할 수 있는 테마파크입니다.



실감형 콘텐츠란?



2. 엔터테인먼트 실감 기술
엔터테인먼트에서의 실감형 콘텐츠는 이전부터 꾸준히 사용되어 왔습니다. 홀로그램 공연, 증강현실 공연 등 다양한 기술을 시도해 왔습니다. 다채로운 그래픽 배경을 LED 월로 구성된 공간과 이를 촬영하는 카메라, 동시에 실제 공간과 연동하는 AR 합성기술이 어우러져 다양한 온라인 콘서트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실감형 콘텐츠란?




SKT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슈퍼주니어 ‘3D 혼합현실’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은 슈퍼주니어 최시원을 106대 카메라로 1시간 동안 촬영 후 단 하루 만에 3D 혼합현실 콘텐츠를 완성하였습니다. 3D 모델링,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해 12m 크기의 고해상도 혼합현실 이미지를 실제 공연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실감형 콘텐츠란?



카카오가 개최한 멜론 뮤직어워드에서 BTS는 슈가가 빠진 6명으로 무대에 섰습니다. 노래를 부르던 중 슈가가 무대에 등장했고 홀로그램 기술이었습니다. 볼류매트릭이라는 기술로 제작한 것인데 360도 카메라가 동시에 인물을 촬영한 뒤, 실사 기반 입체영상을 만들고 한 번의 촬영으로 3D 데이터를 추출해 낼 수 있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받아서 노이즈 제거 클린업 작업을 통해 가상의 아티스트를 무대에 실제 등장시킨 것입니다.




3.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캐릭터)
AI모델부터 아이돌까지 사람보다 더 인기 있는 버추얼 휴먼이 뜨고 있습니다. 모두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버추얼 휴먼입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자연스러운 가상 인물을 그려내는 것을 넘어, 인간과 감정적으로 소통하기까지, 버추얼 휴먼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실감형 콘텐츠란?

춤을 추고 있는 가상인간 ‘로지’ (신한라이프 유튜브)




SNS에서 “두근두근 공중파 첫 데뷔!” 라는 글과 함께 글을 올렸던 광고모델, 뛰어난 춤 실력과 매력적인 외모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로지(ROZY)’는 가상 인간이었습니다.

로지가 출현한 신한라이프 광고 영상은 일주일도 안 돼 유튜브 조회 수 65만 회를 넘기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로지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개발한 가상 인간이자 국내 최조 ‘버추얼 인플루언서’입니다. 실제 연예인이 기획사와 계약을 하는 것처럼 로지도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맺어 전문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실감형 콘텐츠란?


2016년 미국 스타트업 블러드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릴 미켈라’와 일본 기업 에이더블유더블유가 만든 CG 모델 이마(IMMA)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릴 미켈라는 프라다, 캘빈클라인, 삼성 갤럭시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하였고, 이마는 이케아, 포르쉐, SK-II 광고 등에 출연을 하였습니다.






4. AR, VR속 혼합현실 공간


실감형 콘텐츠란?



사용자가 직접 AR/VR 속 혼합현실 공간을 꾸미고 공유하는 실감 서비스 ‘트윈 월드(Twin World)’입니다. 올해 트윈 월드 베타 2 버전을 신규 출시하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 렌즈 2를 지원하며 해당 앱을 통해 사용자는 실제 공간에 다채로운 혼합현실 공간을 꾸미고, 타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입니다.

준비된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소비하던 기존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서비스와 달리 트윈 월드 내에서는 누구나 혼합현실 공간을 자유롭게 꾸미고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습니다.




5. 가상 제작 시스템
비대면으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방법으로, 게임엔진을 통해 제작된 배경과 스튜디오에서 모션 캡처로 촬영한 배우의 연기를 결합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입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활용한 Virtual Production Studio입니다.



실감형 콘텐츠란?

가상 제작 시스템은 SF나 판타지 장르 등 실체 촬영이 어려운 환경에서 선택적으로 활용되어 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국내/해외 야외 촬영이 어려워지면서 가상 제작 시스템이 장르에 상관없이 역동적인 영상을 담을 수 있는 방법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세계 전역에서 제작진을 불러 모아 먼 거리를 이동해가며 로케이션 촬영을 할 필요가 없어졌고 컴퓨터 그래픽으로 실시간으로 배경 제작을 하며 배우들이 의상만 갈아입으면 가상 제작 기법을 통해 사막 장면을 촬영한 다음날 곧바로 북극 장면을 촬영할 수도 있는데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실감형 콘텐츠란?

CF, 뮤직비디오, 방송 등에서도 점차 많이 쓰이고 있으며, 국내/해외 제작 업체들은 XR 스튜디오에 많은 투자를 하여 가상 제작 기술을 점차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계속 발전하는 실감형 콘텐츠의 시대를 맞이하며



우리의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가고 있는 실감형 콘텐츠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은 차별화된 소재, 공감과 경험이 바탕이 되는 스토리 등의 콘텐츠와 더불어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치들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감형 콘텐츠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여 앞으로의 콘텐츠 및 기술은, 실내공간이나 기기에서 감상하고 즐기면서 체험하는 콘텐츠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든 인공지능과 결합하여 행동하고 반응하는 실감형 콘텐츠 기술로서의 발전이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용구PD
Strategy Planninge·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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