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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를 이용한 노 코드(No-Code), 로우 코드(Low-Code) 플랫폼 활용 전략

2023.05.08

생성 AI를 이용한 노 코드(No-Code), 로우 코드(Low-Code) 플랫폼 활용 전략



“코딩의 미래는 코딩을 전혀 하지 않는 것(The future of coding is no coding at all)” - GitHub CEO -

최근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인공지능, AR/VR 외에도 많은 Big-tech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노 코드, 로우 코드 (NC/LC, No-code, Low-code) 개발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혁신 분야입니다.
NC/LC 개발 플랫폼은 코딩을 전혀 모르거나 전문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원하는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입니다.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실무를 하다 보면 애플리케이션으로 데이터를 관리한다던 지, 단순 작업을 버튼 하나로 간소화 시키는 등 기능이 필요한 순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무자가 개발 지식이 없어서, 또는 실제 구축하는데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서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있기 마련인데 이때 NC/LC 개발 플랫폼을 사용하여 비용과 시간을 줄여 개발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정말 개발자가 없어도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가능한 시대가 온건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No-code? Low-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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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코드(No-code)는 말 그대로 코드(Code: 개발자가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없이 개발하는 환경을 말합니다. 넓은 의미로는 정확한 동작 원리나 컴퓨터 언어를 잘 몰라도, 컴퓨터를 이용해서 뭔가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프로그램 대부분을 노 코드라고 정의하기도 합니다. 대개 바탕화면에서 아이콘을 움직이듯 마우스를 통한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을 지원하고, 만들어진 템플릿에 원하는 기능만 추가하는 방식으로 블록을 조립하듯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로우 코드(Low-code)는 무엇일까요? 로우 코드는 필요한 부품을 간단한 명령으로 조합하여 시스템을 만드는 개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복잡한 코딩 과정을 단순화해서 소프트웨어를 빠르게 개발 및 배포가 가능하게 하여 생산성을 높여주는 개발 환경을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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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에 따라 종종 노 코드와 로우 코드라는 용어는 혼용되기도 하고 구분되기도 합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노코드는 코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앱을 개발하는 방법으로, 프로그래밍 언어 습득이 필요 없고 원하는 화면 유형과 기능을 선택하고 설정하는 것만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노코드는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실무 담당자가 업무 지식을 바탕으로 손쉽게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반면에 로우 코드는 코딩 작업을 줄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방법으로, 반복적이고 단순한 부분은 정형화된 템플릿을 기반으로 빠르게 안정적으로 만들고, 전문 인력이 필요한 부분에서 프로그래밍 지식을 갖춘 실무담당자가 개발하는 방식입니다.
노 코드는 개발 지식이 없는 시민 개발자에게, 로우 코드는 개발 지식이 있는 전문 개발자에게 적합한 방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노 코드 플랫폼 도입 사례

최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업무에 필요한 간단한 기능의 애플리케이션을 실무자가 직접 개발하여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1. 한국전력 ? 차세대 공사현장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

한국전력 증평지사는 노 코드 플랫폼을 사용해서 업무 담당자가 전문 개발 인력 없이 차세대 공사현장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습니다. 현장 실무자는 공사 번호나 코드 같은 복잡한 정보를 일일이 기억할 필요 없이 애플리케이션에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업무 보고를 위해 촬영한 현장 사진도 메일에 첨부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에서 한 번에 전송하는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의 피로도가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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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도로공사 ? 현장 데이터 연계 관리 시스템

한국도로공사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저장한 점검 일지의 데이터를 웹페이지로 보고 관리할 수 있는 연계 시스템을 노 코드 플랫폼으로 구축했습니다. 구축한 연계 시스템은 애플리케이션과 웹을 동시 개발하고 데이터 연동을 가능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앱, iOS 앱, 웹, 윈도우 등 다양한 기기 환경에 맞춰 산출물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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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개의 프로젝트를 개발 관점에서 봤을 때 기능적으로 심플해 보이지만 실제 현업에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면서도 시간과 비용을 아낀 훌륭한 프로젝트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사항이 대부분 단순한 기능 중심인 만큼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게 부담되기 때문에 공공기관에서의 노 코드 플랫폼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점차 증가할 것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노 코드 플랫폼은 오피스 프로그램 정도만 쓸 줄 알면 누구라도 간단하게 앱을 만들 수 있다.”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를 디지털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만큼 노 코드 플랫폼을 활용한 앱의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로우 코드와 생성형 AI

우리는 점점 더 많은 디지털화를 요구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텍스트 또는 음성을 인식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과 결합하여 자연어만으로도 작업이 가능한 로우 코드 플랫폼도 등장했습니다.


1.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래전부터 로우 코드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플랫폼 개발을 해왔습니다. 2021년에는 자사 로우 코드 플랫폼인 파워 앱스(Power Apps)에 대규모 자연어 처리 모델인 GPT-3를 적용했는데요,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전문지식을 갖추지 않은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인공지능이 사용자가 입력한 자연어를 이해한 후 로우 코드 전용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워 FX 코드로 전화해 주는데, 예를 들어 ”구독이 만료된 미국 고객을 보여줘“라는 자연어를 입력하면 파워 FX가 해당 결과를 찾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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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에는 본격적으로 자사 업무 생산성 도구 전반에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MS 365 Copilot을 공개함과 동시에 AI와 비즈니스 데이터와 결합한 챗봇인 ‘Business Chat’도 공개했습니다.
Business Chat이 우리에게 익숙한 Teams와 Outlook에 적용이 되면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채팅, 이메일에 대한 요약을 명령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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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은 “오늘 우리는 컴퓨팅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의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으며, 이는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생산성 증대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며, “공개한 업무용 Copilot은 사람들에게 더 큰 자율성을 부여하고, 가장 보편적인 인터페이스인 자연어로 기술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2. GitHub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인 세계 최대의 소스코드 공유 저장소 GitHub에서도 인공지능 연구소 Open AI 와 협력하여 Copilot을 발표했습니다. Open AI는 Codex라는 자사 언어 모델을 GPT-3 모델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AI를 만들었습니다. 이 AI는 GitHub 커뮤니티의 수많은 public 소스코드를 학습하여 개발자가 IDE에 GitHub Copilot 플러그인을 설치하기만 하면 코딩을 할 때 인공지능이 관련된 코드를 자동으로 추천해 줘 단순하고 번거로운 작업을 자동화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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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Copliot에 GPT-4모델을 적용한 'Copilot X'를 발표했습니다. Copilot X에서는 GitHub Copilot Chat이라는 인터페이스가 새롭게 추가되어 개발자를 위해 VS Code 및 Visual Studio 환경에서 ChatGPT와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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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GitHub Conference에서는 Copilot에게 음성 명령을 사용해 코드를 생성하도록 지시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음성명령 ‘헤이, 깃허브(Hey, GitHub)’으로 코드를 제안하고, 특정 섹션이 수행하는 작업을 요약하고, 코드를 탐색하고 커서를 특정 줄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제 전문적인 개발 지식이 없더라도 사람과 대화하듯 인공지능에게 필요한 기능을 글로 작성하거나 말하기만 하면 누구나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한 시대가 온 것입니다.



앞으로의 전망

IT 업계에서는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 가속화에 따라 NC/LC 중요도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간단한 프로그래밍은 비 개발 직원들이 NC/LC 플랫폼을 활용해 직접 해결하도록 권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 개발에 있어서는 개발 툴의 이용 방법이나, 비즈니스 로직 등의 기본 지식은 갖추어야 하겠지만 기존의 개발 방식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쉽게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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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LC 시장의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은 2021년 169억 달러였던 세계 NC/LC 시장 규모가 올해 277억 달러, 2025년에는 455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리서치·컨설팅 기업 가트너는 2024년까지 NC/LC로 개발된 업무용 앱이 전체의 65%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NC/LC 시장의 진입장벽은 분명 존재합니다. 개발자들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 시각이 시장 확대를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노 코드 플랫폼의 락인(lock-in) 현상과 섀도우 IT(Shadow IT) 같은 보안 이슈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NC/LC 기술은 재사용 가능성을 높이고 코드를 작성할 필요성을 줄이는 기술과 프레임워크를 제공함으로써 시민 개발자와 전문 개발자 모두가 협업할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NC/LC 만으로는 복잡하고 규모가 큰 시스템을 구축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전문 개발자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시민 개발자와 함께 협업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쪽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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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슬기L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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